서보미술문화재단은 오는 2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서보아트스페이스에서 제1회 《서보아트스페이스: 졸업 살롱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대학 졸업 전시에서 발굴한 신진 작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졸업 이후 미술계로의 안정적인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의 첫 출발점이다.
《서보아트스페이스: 졸업 살롱전》은 기존의 공모 중심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재단 소속 큐레이터가 전국의 미술대학 졸업전시장을 직접 방문해 작가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전시 현장에서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예술에 임하는 작가의 태도와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8명의 신진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매년 정례화되는 인큐베이팅 전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김나현은 미시적이고 일상적인 행위에서 읽을 수 있는 정치성과 그 파괴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작가가 다루는 소재는 친구 관계의 이질감에서부터 인터넷 환경, ‘국가’와 같은 거대한 제도까지 뻗어 나간 다. 현재 개념주의적 방법론의 독해 가능성을 믿고 이를 기반으로 작품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슬은 섬유를 매개로 남겨진 존재와 관계의 끝을 사유한다. 사라지지 않는 촉감과 결을 따라, 기억이 어떻 게 몸에 축적되고 어떤 무게로 남는지 기록한다. 빠르게 맺히고 소모되는 시대에, 그에게 비움과 거리 두기는 단절이 아니라,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떠나보낼지 선택하게 하는 감각이다.
김혜석은 자연의 요소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며 먹의 담담하고 깊은 빛을 작업의 근간으로 삼는다.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먹의 어둑한 깊이에서 비 내리는 찰나의 정화(淨化)를 읽어낸다. 빗방울이 만드는 파문과 공기의 흐름을 먹의 번짐으로 치환하여, 내면의 감정이 부유하고 가라앉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겹겹이 쌓인 화선지 위로 스며드는 먹의 층위는 비 온 뒤의 맑은 정화와 환기를 상징하며, 이를 통해 일상의 소란을 가라앉히고 절제된 추상의 언어로 기록한다.
서보미술문화재단은 오는 2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서보아트스페이스에서 제1회 《서보아트스페이스: 졸업 살롱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대학 졸업 전시에서 발굴한 신진 작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졸업 이후 미술계로의 안정적인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의 첫 출발점이다.
《서보아트스페이스: 졸업 살롱전》은 기존의 공모 중심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재단 소속 큐레이터가 전국의 미술대학 졸업전시장을 직접 방문해 작가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전시 현장에서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예술에 임하는 작가의 태도와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8명의 신진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매년 정례화되는 인큐베이팅 전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제1회 《서보아트스페이스: 졸업 살롱전》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12안길 3
김나현은 미시적이고 일상적인 행위에서 읽을 수 있는 정치성과 그 파괴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작가가 다루는 소재는 친구 관계의 이질감에서부터 인터넷 환경, ‘국가’와 같은 거대한 제도까지 뻗어 나간 다. 현재 개념주의적 방법론의 독해 가능성을 믿고 이를 기반으로 작품을 이어가고 있다.
김상아는 섬유를 매개로 언어와 사회 구조의 관계를 탐구한다. 빠르게 소비되는 말과 그로 인해 형성되는 개인의 태도에 주목하며, 느린 섬유적 행위를 통해 가벼워진 언어의 상태를 물성으로 드러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은 종이집이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불안정하지만 살아있는 마음의 상태를 시각화 한다. 집을 안정의 상징이 아닌 쉽게 흔들리고 형태가 변하는 존재로 설정하며,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축적되고 흘러가는 과정을 섬세한 화면 위에 펼쳐 보인다.
김진슬은 섬유를 매개로 남겨진 존재와 관계의 끝을 사유한다. 사라지지 않는 촉감과 결을 따라, 기억이 어떻 게 몸에 축적되고 어떤 무게로 남는지 기록한다. 빠르게 맺히고 소모되는 시대에, 그에게 비움과 거리 두기는 단절이 아니라,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떠나보낼지 선택하게 하는 감각이다.
김혜석은 자연의 요소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며 먹의 담담하고 깊은 빛을 작업의 근간으로 삼는다.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먹의 어둑한 깊이에서 비 내리는 찰나의 정화(淨化)를 읽어낸다. 빗방울이 만드는 파문과 공기의 흐름을 먹의 번짐으로 치환하여, 내면의 감정이 부유하고 가라앉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겹겹이 쌓인 화선지 위로 스며드는 먹의 층위는 비 온 뒤의 맑은 정화와 환기를 상징하며, 이를 통해 일상의 소란을 가라앉히고 절제된 추상의 언어로 기록한다.
빛이 구조물 위로 비스듬히 드리워지는 순간을 포착한다. 빛의 결을 겹겹이 쌓아 평평한 화면 위에 만질 수 없는 질감을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박주원의 회화는 보이지 않는 관계의 결이 서사로 형성되는 순간을 포착한다. 미세한 감정의 기류가 축적된 기억의 표면 위로 떠오르는 경험을 관객에게 제시하며 그 깊이를 더듬도록 유 도한다. 개인적 경험이 관계와 시간의 층위로 확장되는 지점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작업의 주제를 해석하려는 부담을 내려놓고 저 마다의 경험을 작업에 편하게 대입해 보고 감상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